시흥署,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직원에게 감사장 수여

2019. 9. 16. 10:57사회.복지

시흥경찰서는 지난 8월 중순경 농협(시흥 동서로지점)에서 노부부가 보이스피싱 범인한테 전화를 받고 5000만원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기지를 발휘해 사전에 차단한 농협직원 2명에게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감사장 수여와 시민경찰 배지를 교부했다.

 

농협 직원들은 사건 당일 피해 주민께서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과 함께 전표에 출금 이유를 "아들이 사채업자한테 납치되어 빨리 50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적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의심하고 노부부 아들에게 전화해 신원 확인 등을 통해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익현 서장은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이 되어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살펴주는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시민경찰 배지를 수여하고 '시민경찰'로 지정해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공동체 치안을 알리는 경기남부청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