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거모지구 대책위 ,농성중 3명 의식 잃고 쓰러져 병원 긴급 후송

2019. 7. 19. 09:13사회.복지

시흥시 거모공공택지개발지구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2일째 시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거모통합대책위원회 회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이날 오전 10시 삭발식을 마친 후 의자에 않아 있던 대책위 A씨(75) 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로 이송됐으나,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거모통합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시청 앞 도로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과 함께 노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LH광명시흥사업본부 앞에서 단식과 함께 삭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또, 시흥시가 공청회를 열어 헐값보상에 따른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당보상을 위해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임병택 시흥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청회 개최와 정당보상을 위한 노력을 약속받았다.

 

원정재 위원장은 “LH가 주민 토지와 지장물을 아무런 가이드라인 없이 보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과 대책위에 대한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행태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