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인삼의 향기가 풍기는 영주에서 인삼 축제 즐겨보자.

2019. 10. 2. 17:15지역축제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해지는 일년 중 가장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전국에 많은 관광지들이 있지만 영주만큼 가을을 확실히 느끼며 구경할만한 곳도 많지 않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 전통 물돌이 마을인 무섬마을 등 가을에 흠뻑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풍겨오는 알싸한 인삼의 향기가 먼저 발길을 잡아 이끈다.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에서 '2019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오는 12일에서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어번 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체험, 인삼캐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한 국내에서 보기드문 체험형 건강축제다.


​대
한민국 인삼의 자존심 “풍기인삼”


건강을 책임지는 주요먹거리를 떠올린다면 인삼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풍기인삼은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되어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인삼은 어느 지역에서 재배를 해도 성장은 가능하지만 질적인 차이가 심해 재배지역의 원천적인 자연조건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우수한 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데,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40㎝정도만 땅을 파도 어디에나 자갈과 모래가 나올 정도로 배수가 잘돼 인삼재배에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년 신재 주세붕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 것으로,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주와 풍기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명성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노력한 끝에 이루어냈다. 소백산 기슭에서 질좋은 인삼으로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준비됐나요? 레디~ 액션!


가을. 영주 전역이 축제로 들썩인다. 소백산이 단풍으로 단장해 매력을 발산하고, 영주들판은 한 해 동안 일궈낸 결실로 가득해 온 도시가 축제장이다. 여기에 시끌벅적한 행사가 더해지니 전국이 영주를 주목할 만하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했지만 인기가 여전한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행사로 나무랄 데 없이 꽉꽉 채워졌다.

축제기간에만 마음껏 체험이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은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장에서 채굴한 싱싱한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장에서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알뜰쇼핑도 가능하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된 산지봉인 품질인증제도는 인기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믿고 사는 풍기인삼’이라는 상품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홍삼가공제품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인증하는 전문시험을 도입하고 검사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하여 협력업체에 대해 영주시장이 인증하는 품질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품질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두의 취향저격!


먹고, 사고. 정보도 얻었으니 신명나는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차례. 축제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지고 소무대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인삼축제답게 인삼깎기 대회를 비롯해 우량인삼선발대회, 풍기인삼 경매 등이 열린다.

풍기에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기리는 주세붕 행차 재연을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 인삼대제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열린다. 또 공연마당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관광객들을 웃고 울린다. ‘불에 덴 아이의 엄마’라는 뜻의 덴동어미는 조선말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지를 그려낸 한국 내방가사의 수작으로 전해오고 있다.

전시 체험 행사로는 선비정신 홍보 및 체험, 풍기인삼 산업 전시관, 인삼캐기,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있다. 축제장에는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시식이 마련되어 인삼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꿀팁!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는 사람이라면 영주사랑상품권을 꼭 챙겨보자. 영주시 지역 내에서 통용되는 영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기간(주말제외) 풍기인삼축제 행사장 부스에서는 영주사랑 상품권을 1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영주사랑상품권으로는 축제장에서 인삼을 구입할 수 있고, 인삼캐기체험과 인삼병주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축제기간 중 시중가의 10~2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도 적극 활용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꼭꼭 챙겨보자.

관광객의 편의와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과 개성 넘치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풍기인삼 판매장, 매일매일 촘촘하게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행사 등 축제장은 하루일정으로 머물기 아쉬울 만큼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이에 더해 풍기는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가볼만한 곳이 즐비한 매력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을 은행잎으로 물든 단풍과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옛 기와집들이 들어선 선비촌과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무섬마을, 자연 속의 걷기코스인 죽령옛길과 소백산 자락길 등 관광지까지 들린다면 건강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가을여행지로 이만한 데가 없다. 이번 가을에는 영주에서 흥겨운 시간을 즐기고 건강을 다져보자.

질 좋은 인삼 이곳에 가면 있다!!!

풍기인삼은 여러 지역의 인삼 가운데서도 뿌리 깊은 역사부터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 다양한 가공식품 등 손꼽을 것이 많은 명품 중에 명품이다. 풍기지역은 곳곳에 밀집된 시장이 운영되고 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풍기역이나 풍기 톨게이트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토종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센터, 풍기인삼시장, 풍기 선비골 인삼시장, 소백산 인삼시장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인삼시장들은 친절과 정성, 신용으로 고객을 맞아 낳은 단골 고객을 확보해 꾸준히 재구매 요청이 들어오는 만큼 인삼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차가워진 가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수삼, 홍삼, 인삼가공제품들로 건강을 선물해보자.

 

 

 

넉넉한 인심, 토종인삼시장


지난 1990년 문을 연 풍기토종인삼시장은 인삼과 약초를 취급하던 재래시장이었지만 2009년 전통시장 등록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했다. 현재 약 3,438㎡의 부지에 45여개의 점포가 영주특산품인 인삼을 판매하고 있다. 남원천에서 풍기역 방향으로 300여미터 지점 좌측에 위치해있어 축제기간이면 축제 행렬과 관광객들이 혼잡을 이루는 곳이다. 인삼, 홍삼 등 인삼 관련 제품 전반을 취급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삼엑기스, 인삼분말 등을 즉석에서 가공, 제조해주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한 택배물량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 40/054.632.8352>

신용과 정직, 풍기인삼홍삼센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향하는 길목인 풍기읍 기주로에 위치한 풍기인삼홍삼센터는 2008년 6,477㎡의 넓은 대지위에 지어진 2층 건물로 5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디자인 사업을 통해 건물 벽면에 인삼조형물을 설치하고 조명을 설치해 밤마다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수삼과 인삼가공제품 전반을 도소매로 판매하는데, 인삼채굴시기인 가을철에는 수삼이 많이 팔리고 하절기에는 인삼엑기스, 인삼절편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영주시 풍기읍 기주로 10/054.632.3989>

 

역사와 전통, 풍기인삼시장


풍기역 앞에 위치한 풍기인삼시장은 풍기지역 인삼 집단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인삼시장이다. 풍기역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인삼상인들이 1989년 3월 (사)풍기인삼시장으로 발족하면서 지금의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을 지었다. 현재 50여개의 점포에서 인삼을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하고 있는 인삼의 80%이상이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풍기역 앞에 위치해 열차 관광객들이 많아 항상 고객들로 붐빈다.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8/054.636.7948>

인삼재배농이 직접 만든,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에서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이어주는 931번 지방도 옆에 위치한 풍기선비골인삼시장은 지역에서 인삼을 재배하던 상인들이 스스로 만든 시장이다.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현대식 시설 안에 60여개의 인삼전문 매장이 운영 중이다. 2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영주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한우전문식당이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대도시 주부들의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버스가 꼬리를 물고 드나들고 있다.<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446-4/054.636.3450>

 

인삼제품 가공특화시장, 소백산인삼시장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앞에 위치한 소백산인삼시장은 2009년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시비 등 8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2천 500평의 대지위에 3층 규모로, 현재 40여 점포들이 풍기인삼을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견, 소백산약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풍기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고 인삼제품특화시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객들이 요청하면 인삼엑기스 등을 즉석에서 가공해 주는 등 인삼가공 제품 구입 1번지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영주시 풍기읍 죽령로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