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추천 혼자 마을로 떠나기 좋은 여행 5선

2019. 8. 17. 09:42추천여행지

2019년 여행주간 표어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
여행스케치ㆍ 혜민 스님과 함께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9. 12.(목)~29.(일)]을 실시한다.

 

여행주간은 여름철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 여행주간의 표어(슬로건)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에는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국내여행으로 국민들이 일상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캠핑차를 타고 국내의 보석 같은 장소들을 찾아 떠나는 제이티비시(JTBC) 인기 예능 ‘캠핑클럽’과의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출연진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캠핑클럽 촬영 시 포착된 아름다운 국내 전경 사진을 전시하는 ‘캠핑클럽 사진전’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과 2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야외광장에는 촬영용 캠핑차를 활용한 사진 찍는 곳이 설치되고 2층에서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나만의 캠핑클럽’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캠핑 여행지를 확인한 후에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하고 싶은 활동을 적으면 응모가 완료되며, 1등 3명에게는 ‘캠핑클럽’ 캠핑차로 직접 캠핑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여행주간은 지난 2017년부터 매해 새로운 여행 유형을 제안하며 국내여행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올해 추천 여행 유형은 ‘마을’로, 봄에 이어 가을에도 가기 좋은 마을을 소개한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하는 마을 여행지 20곳과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함께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의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취향저격 마을 여행단 중 혼자서 떠나기 좋은 마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예로부터 조선소 마을로 알려진 깡깡이마을(깡깡이예술마을)은 19세기 후반,우리나라 최초의 발동기를 장착한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대한민국 근대 조선사업의 발상지로 7~80년대는 수리조선업의 중심이었다.

​현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한 깡깡이마을에 영도도선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 마을박물관 프로젝트, 문화사랑방 등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예술마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깡깡이마을 이름은 배 표면에 녹이 슬어 너덜너덜해진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깡깡’ 소리가 난다 하여 불리게 되었으며,깡깡이 안내센터 뒤쪽에 위치한 선박 체험관에서는 선장옷 입어보기 등의 체험과 매달아 놓은 깡깡망치로 녹슨 닻을 두르려 소리를 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볼거리

#깡깡이마을탐방 #유람선투어 #선박체험관

 

추천 여행코스

깡깡이예술마을탐방 → *선박체험관 → *영도대교 → 승학산 억새군락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2. 강원 봉평 ‘효석문화마을’

 

 

우리나라 단편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무대이며, 작가 이효석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다.

작품 속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만났던 장소인 물레방앗간과 이효석 생가가 보존돼 있으며 이효석 문학관에서 이효석 생가를 지나 산자락을 올라가면 효석문화마을 건너편에 조성된 문학의 숲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마을은 해마다 9월이면 메밀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며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진행된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 이어서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선생의 작품에 나오듯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밭 언저리에 앉아 바쁜 일상 속에 지친 마음을 문학의 향기로 적셔보는 감성여행으로 추천한다.

 

마을볼거리

#이효석문학관전시실 #효석달빛언덕 #문학의숲

 

추천 여행코스

추천코스 1.

*효석문화마을(이효석문학관) → 문학의 숲 → *무이예술관 → *허브나라농원

 

추천코스 2.

*효석문화마을(이효석문학관) → 문학의 숲 → *무이예술관 → *휘닉스파크(루지, 플라잉짚)

​3.충남 논산 ‘강경근대문화마을’

지금의 강경은 젓갈을 떠올릴 만큼 국내 최대 젓갈 시장으로 유명하지만, 과거에는 포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번성하였던 곳으로,은행, 노동조합, 성당 등이 한 곳에 존재했던 마을이다.

원산항과 함께 조선 2대 포구로 그리고 조선 3대 시장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점점 쇠락하여 현재는 근대의 모습만 간직하고 있다.

현재는 (구)강경노동조합, (구)한일은행 강경지점, 연수당건재약방 등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만 열 군데에 이르며,역사적인 건축물들로 근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근대역사문화공간 뉴트로 유행을 타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볼거리

#(구)한일은행강경지점 #노동조합 #강경성당 #연수당건재약방

 

추천 여행코스

*팔괘정 → 강경젓갈전시관 → *옥녀봉 → 근대문화거리(*(구)한일은행, 노동조합, 강경성당, 연수당건재약방) → *션샤인스튜디오

 

# 팔괘정 : 이퇴계 율곡선생을 추모하며 학자와 제자들을 강학하던 곳

 

# 옥녀봉 : 논산 8경 중 하나로 , 강물과 숲으로 어우러져 논산평야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음

 

4.전남 담양 ‘삼지내마을’

삼지내마을은 삼지내의 행정구역이 삼천리여서 삼지천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3.6Km에 이르는 돌담길과 고택들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2007년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이다.

 

급변하는 도시인의 삶과는 상대적으로 자연 속에서 먹거리와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곳이기도 한다.

 

삼지내 마을의 3,6Km에 이르는 돌담길은, 허물어진 곳을 사람의 손으로 조금씩 보수하며 긴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느리지만 바르게 가는 마을인 삼지내마을에서 심신을 달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을볼거리

#고택마을탐방 #한옥 다례 전통문화체험 #3.6Km 돌담길 #창평현문 #남극루

 

추천 여행코스

추천코스 1.

삼지내마을 → *메타세콰이어길 → *죽녹원 → *추억의 골목

 

추천코스 2.

*소쇄원 → 삼지내마을 → *메타세콰이어길 → *대나무골테마공원

 

 5. 제주 화북 ‘곤을마을’

 

곤을동 입구에서는 제주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에서 세운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다.

​원래 곤을동은 해안마을로 43호가 살고 있었고, 4.3사건에 토벌 작전으로 선량한 주민이 희생되고 온 마을이 불태워져 초토화가 돼 집터였음을 알 수 있는 올레와 돌담들만 남아 있다.

​제주올레길 18코스 중간에 위치해있어, 이야기를 모른 채 간다면 그저 아름다운 곳으로만 생각하고 지나칠 정도로 전경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인근에 제주 4.3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제주4.3평화공원이 있으니, 제주의 아픈 역사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을볼거리

#곤을마을탐방(4.3 집터) #제주4.3평화공원 #제주올레18코스

 

추천 여행코스

곤을마을 → 제주올레길 18코스 → *4.3평화공원 → *알뜨르비행장 → 셋알오름

 

봄 여행주간 동안 평균 95%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마을여행단에 참가려면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여행주간마다 봄, 가을 시기를 나누어 각 지역의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 8개 지역과 2018년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대전, 강원 2개 지역에서 각 2개씩, 대표 프로그램 총 20개를 마련했다.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 여행주간 홍보물을 제보하는 ‘찾아라 여행주간’ 이벤트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 여행주간 기간 국내여행에 참여한 사진을 인증하는 ‘떠나자 여행주간’ 이벤트는 9월 12일(목)부터 10월 7일(월)까지 진행되며,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혹시 휴가 결재를 못 받아서 가을 여행을 가기 어렵다면 휴가문화개선 캠페인 ‘유휴어택’ 3차(8월 2일~9월 1일) 참여를 권장한다. 여행주간 누리소통망 이벤트 게시글에 유휴캠페인 응원글과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하고 싶은 일을 댓글로 남기면 사무실을 방문해 휴가 결재를 도와주는 ‘유휴응원단’이 찾아간다.

 

여행주간에는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마련하는 연계 혜택은 물론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정보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 민간 부문에서는 ‘야놀자’, ‘신라스테이’, ‘카모아’가 참여한다. ‘야놀자’에서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레저) 활동을, ‘신라스테이’에서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패키지)을 오는 1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울릉도 및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와 2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추석 연휴에는 4대 궁 및 종묘, 조선왕릉 무료 개방과 국립과학관 할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가위 행사 등이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국립생태원 등의 할인 혜택,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농산어촌 여행 관련 행사 등 국민들이 가을 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혜택도 이어진다.


국민들이 여행주간에 즐길 수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 종로 한복 축제, 대구 도동서원 유네스코 등재 음악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괴산 산막이 옛길 생태체험 축제를 포함한 250여 개 축제와 행사 정보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종합 제공한다.

 

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신 소식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누리소통망[페이스북(travelweek.kto), 인스타그램(travelweek.kt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