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보해설관광..내달 1일부터 전편 개편

2019. 9. 27. 14:14추천여행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이하 서울도보해설관광)이 내달 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신규 개발 코스 4개, 개편 코스 10개 등을 포함해 새롭게 달라진 37개 코스로 운영되며, 동남아 해설 서비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가 포함된 서울 도보해설관광 37개 코스를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한해 146,183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시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추가될 신규코스는 스토리텔링 흥미성, 교통 접근성, 지역 안배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됐다.

 

각 코스는 공간에 얽힌 흥미로운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명소를 엮은 2~3km 코스로 구성됐으며 코스 당 이용 시간은 총 2~3시간이다.

 

신규 코스는 ▲강서구(‘양천로에서 만나는 겸재정선 이야기’) ▲용산구(‘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보물찾기’) ▲중구(‘충무로·을지로 골목의 시간여행’) ▲경복궁 무장애코스(‘역사 속 왕과 대통령을 만나다’) 등 총 4개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최초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 코스도 새롭게 개발되어 운영된다. 무장애 해설코스는 생활 관광 시대에 휠체어 이용자·유모차 보호자·어르신 등의 교통 약자들 또한 일상에서의 관광을 똑같이 누릴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최초로 운영되는 무장애 해설 코스는 ‘역사 속 왕과 대통령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경복궁 근정전부터 청와대 사랑채까지 코스 길이 총 2km, 이용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이용률·만족도 등을 반영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33개 코스 중 10개 코스에 대한 코스 조정 및 시나리오 수정 등의 개편을 완료했다.

최근 5년간 이용실적 및 여론조사 선호도 순위가 낮은 ‘한강절두산성지’·‘청계천2’코스는 폐지하고, 이용률이 높고 해설 콘텐츠가 많은 ‘덕수궁·정동’, ‘남산골한옥마을’ 코스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촌 한옥마을, 경희궁·서대문 등 6개 코스는 새로운 관광 자원(돈의문박물관마을 등)을 코스에 추가하고, 최신 사회적·문화적 이슈를 반영하여 코스 및 시나리오를 수정·개편했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현재 제공되는 영어·중국어·일본 등의 외국어 해설 서비스 외에도, 말레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 등의 동남아어 해설서비스도 시작된다.

 

제공되는 동남아 언어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3개 언어로, 7명의 전문 교육을 받은 해설사가(말레이인도네시아어 4명, 베트남어 2명, 태국어 1명)가 동행하여 코스에 대한 전문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은 1일 2회(10시·14시) 운영되며, 신규 개편 코스 이용은 이용 희망일 최소 3일 전 서울도보해설관광(http://dobo.visitseoul.net)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한·영·중·일·말레이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어 등 7개 언어 해설서비스가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