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 50여명과 함께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진행

2019. 7. 10. 16:37교육

시흥시는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지난 3일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정왕동에 위치한 함줄도시농업공원(정왕동 1794) 교육장에 모인 참여자들은,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환경등에 관해 곤충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 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교육을 통해 반딧불이를 더 깊이 알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반딧불이는 아주 맑은 1급수의 물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곳은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었지만 요즘은 제초제 및 각종 오염으로 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사라지는 탓에 반딧불이도 자취를 감추어 보기 어려운 곤충이 됐다.

 

이번 체험에 사용된 반딧불이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함줄도시농업공원의 사육장에서 사육해 증식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 증가에 따라 자연환경이 날로 좋아 지고 있는 시흥시에 반딧불이가 정착해 생존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체험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