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 후반기 첫 홈 경기 충주시민축구단과 1대0 승리

2019. 7. 9. 14:36스포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이 2019 K3리그 어드벤스 13라운드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6일 정왕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2019 K3 어드벤스 13라운드 경기에서 시흥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정민우의 헤딩 선제골로 0대1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를 맞아 전력을 보강한 시흥은 신입 선수 대부분이 출전 명단에 포진하며 많은 변화를 보였다. 충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시흥은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25분 정민우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만들던 끝에, 전반 40분 이관용 선수가 유연한 볼 컨트롤을 통해 연결한 슈팅이 키퍼를 맞고 나오자 정민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고, 키퍼가 재차 선방한 볼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하던 시흥은 3장의 교체 카드 중 2장을 후반기 신규 등록자를 출전시키며 경기 결과와 새로운 조합의 실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 충주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반격 했지만 남하늘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 끝에 결국 경기는 1:0 시흥의 승리로 종료 되었다.


승장 정선우 감독은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어서 내심 걱정이었는데 홀가분하다”며 “지금 순위는 조금 쳐졌지만 상위권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후반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복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리그 4경기 4골을 달성한 정민우 선수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결승골을 넣고 홈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앞으로 연승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할 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셔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