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섭 시흥시의원, 음주 사과...민주당 탈탕계 제출

2019. 5. 17. 08:42정치.자치.행정

시흥시의회 이상섭 시의원이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냈다.

 

의원은 16일 "먼저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지난 14일 새벽 공인의 신분으로 결코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했다. 너무 큰 잘못으로 인해 저를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 모두가 제 불찰이기에 모든 것을 감내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시민여러분께 발전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4일 새벽 0시 5분쯤 시흥시 배곧신도시내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음주 수치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로 이 의원은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향후 2년간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 의원은 15일자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무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