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시흥시위원회, 시흥서에 '장애아동 학대 사건 철저해 수사해라' 촉구

2019. 7. 21. 08:45문화.건강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지난 5월 시립배곧 호반2차 어린이집 장애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시흥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과 해당 교사에 대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19일 밝혔다.

 

피해 아동은 언어장애 4급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며, 애착인형을 품고 다니는 5살 남자아이 라며, 부모는 그런 자녀를 시립 교육기관이라는 신뢰를 품고 맡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등록한지 한 달이 넘어선 시점에 부모는 자녀의 얼굴에 손톱자국과 팔에는 멍이 든 것을 발견했으며, 이튿날 어린이집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해당 교사는 “모르는 일이다”, “그런 일 없다.”며 발뺌하기에 급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해당 교사의 말은 CCTV를 통해 모두 거짓임이 들통나고 영상자료에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아동에게 뺨을 때리고 벽에 밀치는 등 심각한 가혹행위가 벌어졌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원장은 “피해 부모에게 사과는커녕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해당 교사를 두둔했고, 아파트단지 부녀회까지 나서서 자신들의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명목으로 피해 가족에게 거친 항의까지 일삼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흥경찰서는 아직도 수사를 미루고 있는 모습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으며, 최근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에 7월이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의 미진함이 보이는 건 관련자들과의 유착도 의심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한 수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경기경찰청에 감찰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압박을 가했으며, 시흥경찰서는 속히 이번 장애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처벌하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