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광역철도 예타 착수…신천역 경유 은계역 건립 박차

2019. 7. 10. 08:44정치.자치.행정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신천역을 환승역으로 하고 은계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변경안을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제출, 예타 중 노선변경을 통해 은계역 설립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흥시는 은계역 설치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했고, 기존노선 경제성보다는 다소 낮지만 BC가 1.05가 나와 은계역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간 시흥 은계역을 설치를 위해 임병택 시장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은 해당지자체들과 함께 물밑 작업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시흥시가 제안한 변경노선인 제2경인선은 인천 송도(청학)을 출발해 신천, 은계를 거쳐 서울 구로역으로 이어지며, 총 20.6Km 8개 정거장으로 총 사업비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광역철도다.

 

총사업비 가운데 70%는 국비로 지원을 받고 나머지 30%는 인천시와 경기도(해당지자체와 5:5)가 분담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간 역 설치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흥시는 은계역이 반드시 반영돼야하며 은계역이 반영되지 않으면 제2경인선 건설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그러나 예타 사업이 선정되지 않았는데 변경안을 검토하는 것은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재부 예타가 선정될 때까지 발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인천시 등과 협상을 해 왔다.

 

이런 가운데 김명원 도의원이 시흥시를 폄훼하는 일방적인 의정보고로 시흥시와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의 노력이 시흥주민들에게 무능력하고 관심이 없는 것처럼 호도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소사지역위원회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공문을 보내 정치의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김명원 도의원의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자칫 지자체간 주민갈등으로 이어져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8월말, 또는 9월 초 발표될 예비타당성 용역 안에 반드시 시흥은계역이 반영되도록 시흥시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