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4살배기 자녀 살해 시도한 40대엄마 긴급체포

2018. 10. 24. 12:47사회.복지

 

 

4살배기 아들을 간이욕조에 넣고 살해를 시도한 40대 엄마가 남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A(4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중임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35분께 자택 화장실에서 아들을 간이욕조에 넣고 몸을 눌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온 남편 B(43) 씨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B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

 

려졌다.

 

소방당국의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년간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시댁에 맡긴 뒤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 이런 일을 벌였다"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