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신천동 화재 발빠른 주민 대처로 피해 막아...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 성공

2019. 12. 4. 14:20사회.복지

시흥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 45분께 신천동 소재 한 빌라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민이 비치된 소화기로 빠르게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이날 불은 옆 건물 계단을 내려오던 한 주민이 건물 옥상에서 불길이 1미터 이상 솟구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신고자는 신속하게 거주민들에게 화재가 난 사실을 알렸다.

 

불이 난 사실을 인지한 3층 거주자는 비치된 소화기를 가지고 옥상으로 올라가 화재진압을 실시해 소방대가 올 때까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5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화재현장 감식 시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함께 재떨이로 보이는 화분이 보여 미상인에 의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국가화재통계를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점유율이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많아지는 겨울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증가하는 추세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주민 대피와 함께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으며 다만, 화재진압은 감당할 수 있는 소규모 화재에만 실시하고 화재 시에는 대피를 먼저하고 119로 신고해 소방대에 의해 화재가 진압될 수 있도록 대응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