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국악협회, ‘따뜻한 겨울이 오다' 제28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2019. 12. 26. 15:17문화.건강

시흥시국악협회은 지난 21일 시흥시ABC평생학습타운 ABC홀에서 제28회 정기공연을 갖고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안겨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시흥시가 주최하고 국악협회 시흥시지부가 주관해 진행하는 행사로 시인 안봉옥 씨가 사회를 맡아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국악협회 시흥시지부 각 회원들이 대거 출연해 시흥 국악의 수준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개 됐다.

 

1막 ‘겨울을 맞이하다’라는 주제의 공연은 전통창작그룹 한비의 천년만세의 무대로 펼쳐졌으며 이어 한푸리민속악단의 반주에 의한 시흥전통연화무용단의 도살풀이춤과 신칼대신무의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막은 ‘따뜻한 겨울’이라는 주제로 문운자, 김민정, 윤서진의 무가노래가락, 고제청춘가, 전태용제 창부타령 등 노래했으며 산수보존회 이수자 김정임, 원명숙, 박영옥과 특별 출연한 강혜숙의 금아지무라는 춤을 선보여 섬세하게 움직이며 흥을 돋우는 춤사위에 감탄했으며 진말초 가야금 병창과 국악인 심소현, 팝송가수 김재수가 함께하는 홀로아리랑의 멋진 조화는 큰 박수를 끌어냈다.

 

마지막 3막으로 ‘겨울, 더 이상 춥지 않다.’는 이끌림 연희창작소의 수상한 광대들이 공연 됐으며 연희단 추리와 이끌림 연희창작소, 시흥연화전통무용단, 명병목, 단장이 이끄는 맥(박정희, 박점순, 전우진, 오점례) 공연팀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는 한국전통예술인 국악의 다양함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로 제공됐다.

 

이어 연희단 추리의 사자놀이와 전통타악그룹 태극 등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매우 만족스런 웃음을 머금게 했다.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박수를 치며 즐겼던 시흥국악협회 김근한 자문위원장은 “오늘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의 모두 만족해하는 것같아 흐뭇하다”라며 관심 가져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