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성훈창의원, 임병택시장 취임 후 정무직 공무원 14명 " 정치적 보은인사" 질타

2018. 10. 25. 08:52정치.자치.행정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자유한국당)이 임병택 시장 취임 후 단행한 산하 기관장을 비롯해 비서실장 등 정무직 인사가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관련 또는 정당 인사들로 채워져 "정치적 보은인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24일 성의원은 시흥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통해 “최근 임 시장의 정무직 인사가 공직사회 내부의 사기저하는 물론 시의회를 무시하는 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정무직 공무원을 14명씩이나 발탁했는데도 시흥시의회, 지역언론, 시집행부의 주요간부들에게 조차 공식적으로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고 이어 "정무직 공무원 14명 모두 시장과 함께 시흥시 행정을 이끌어 갈 출중한 인물들이 맞는 것입니까?, 시흥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주어도 본전 생각나지 않을 좋은 인재들이 맞는 것입니까?, 주요 측근들의 패거리 알력싸움 인사라는 설도 있는데 맞는 말입니까?" 라고 질타했다.

 

한편, 성 의원은 "시장이 쓰고자 하는 정무직 인사는 일반직 공무원이 갖추지 못한 특정 실력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며 "절차는 투명해야 하고 시흥시의회와 언론에 어떤 인재를 왜 뽑았는지에 대한 보고를 해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근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산업진흥원장, 비서실장, 시민고충담당관, 시민고충담당관실여직원, 수행비서, 시장운전기사, 시장실여비서, SNS홍보담당자, 정책보좌관2명, 장애인체육회사무국장 등 14명을 정무직 공무원으로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