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시 생활쓰레기 '자체 소각'

2019. 7. 12. 09:37정치.자치.행정

시흥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되고 다른 대체 매립장이 확보되지 않아 그동안 매립에 의존했던 생활쓰레기를 자체 소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관내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시 관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쓰레기 102톤을 수도권매립지로 보내 매립했다.

이는 시 인구 추계 등을 감안, 이 같은 1일 발생 생활쓰레기가 2025년 121t, 2035년 142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이용 중인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8월부터 사용 중단되고 각 지자체가 협의 중인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관내 발생 생활쓰레기를 모두 자체 처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대책을 마련, 2025년 8월 이후 관내 발생 생활쓰레기를 현재 공공분야 사업장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 만을 소각하고 있는 시 소유의 '그린센터(1일 소각용량 200t)'에서 전략 소각키로 했다.

 

대신 현재 처리하고 있는 사업장폐기물은 민간업체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그린센터 처리용량만으로도 추가 시설 설치 없이 생활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생활쓰레기 소각을 위해선 환경부 및 그린센터 주변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이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