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 이달부터 버스승강장 '에어 송풍기' 설치 시범운영

2019. 7. 24. 15:45정치.자치.행정

습도가 높은 폭염 대비에 딱 맞는 시설로 시민호응 높아
10월까지 시범 운영 후 반응 좋으면 내년에 확대 설치할 예정

시흥시는 관내 버스승강장에 이달부터 에어 송풍기가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4일 시흥시청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라고 있는 한 시민은 "에어 송풍기 버튼을 누르니 위에서 바람이 나와 시원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폭염 그늘 막은 들어 봤는데 버스 승강장에서 선풍기 바람이 나오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 올 여름 더위를 잘 이기게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흥시 지역 내 환승 버스 승강장을 주 대상으로 14개소 120대의 에어 송풍기를 설치했다"며 "7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 후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 송풍기는 버튼을 한번 누르면 5분간 위에 설치된 송풍구에서 바람이 나오며 바람세기는 선풍기를 기준으로 강풍으로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