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천(정왕4교) 물고기 폐사 사고

2019. 6. 17. 12:19사회.복지

오염물질 유출업체 고발 조치

 

시흥시는 지난달23일 정왕4교 일원에서 유독물질을 우수관로를 통해 정왕천으로 유출시킨 A업체를 적발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11시경 정왕천(정왕4교)에 물고기들이 죽어서 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현장 출동해 우수토구에서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한 결과, 약 11정도의 강알칼리로 확인됐다.

 

우선 오염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방제 업체를 통한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인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및 시 하수관리과 등과 합동으로 맨홀을 확인하며 약 900여미터를 역추적해 오염행위자 A업체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자체 위생검열을 대비해 외벽과 창문 등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수산화나트륨 70% 농도의 강알칼리세정제 약375㎏을 사용했고, 유독물질이 함유된 청소수를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부지내 우수관로로 유출시켜 정왕천으로 유입된 청소수로 인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질오염 사고를 계기로 사고의 예방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며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해서는 신속한 추적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통해 오염행위를 근절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