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출신 국악인 문혜준, 제20회 박동진명창명고대회 장원쾌거

2019. 7. 25. 09:18문화.건강

시흥출신 국악인이 문혜준씨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제20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에서 진행된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였던 고(故) 박동진 명창(중요무형문화재 5호)을 기려 열린 대회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공주문예회관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판소리 명창부와 일반부, 학생부 등 8개 부문과 고수 4개 부문 등 총 12개 부문에 250명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13일 최종 본선 대회가 진행됐다.

 

문혜준 씨는 이번 대회 일반부에 참가해 치열한 예선에서 1등의 성적을 거뒀으며 본선에서 1등상인 장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가 추진하는 시흥청소년예술제에 꿈나무로 추천돼 시흥시청소년예술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제31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판소리 부문 일반부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정상급의 젊은 실력파 국악인으로 성장했다.

 

시흥 진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중·고와 한양대 국악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재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단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말에는 시흥시 꿈나무들의 지도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 김종업 회장은 “문혜준씨의 입상은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에서 발굴한 꿈나무로 본인은 물론 진흥회와 시흥시의 자랑이다.”라고 말하고 “이런 지역출신 예술인들이 시흥지역에서 기량을 선보이고 활동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아쉬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