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하중지구 대책위, 행정소송 예정

2019. 7. 25. 16:20사회.복지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와는 대조적
적은 공공주택지구 주민들 "무시하는 행태아니야"
실절적으로 국토부 직원 참석 안해

 

시흥시 하중 주민들이 국토부를 상대로 공공주택지구 취소소송 등 행정소송에 돌입한다.

 

25일 시흥 하중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께 공공주택지구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주민들과 간담회,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공공주택지구는 이같은소통과정이 부실해 소를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 공청회 때 국토부 직원이 패널로 참석하지 않고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역회사가 패널로 등장했다"며 "소수를 무시하는 형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재 시흥하중 지구 원주민들은 100여명에 불과하다.

 

또, 그는 "외부적으로 시흥하중 지구와 국토부가 협의가 잘하는 것처럼 오이지만 실제로 국토부 직원과 직접 만나적이 없다"고 말했다.

 

흥하중 지구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드나드는 곳으로 환경 면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시흥하중 대책위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공공주택지구를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호소할 방침이다.

 

시흥 하중지구는 3500가구 규모로 서쪽에는 서해안 하중역, 남쪽에는 환승역인 시흥시청역이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지역주민들과 공청회를 포함해 비공시적으로 간담회싸지 수십차례 만난 것으로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