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목감 한신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 금지..다산신도시 악몽 재현

2018. 7. 20. 18:37사회.복지


시흥시 목감 한신 더휴 센트럴파크 전경

 

 

 

지난 19일 목감한신더휴센트럴파크 입주자 대표회가 단지 내 택배 차량 진입 금지를 공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내드림 캡처

 

 

지난 4월 남양주 다산 신도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을 통제해 물의를 일의킨 지 얼마되지 않아 시흥시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시흥시 목감동 한신 더휴 센럴파크 입주자 대표회가 단지 내 약6개 회사 택배 차량을 진입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으로 인해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우려때문이다.

 

20일 관계자에 따르면 "택배 차량으로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지만 위험할까봐 걱정이 된다는 민원이 여러건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목감한신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오는 8월15일부터 단지 내 택배 차량 진입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목감한신에 물품을 배달하려는 택배 기사는 아파트 504동 앞 지상 주차장이나 노브랜드 쪽 동문 출입구 밖에 차량을 주정차하고, 손수레나 카트 등을 끌고 단지 안으로 들어가 배달 장소까지 가야한다고 권고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모택배기사는 " 택배주문하지마라, 어이가 없네, 이더위에 기사들만 죽으란 소리냐" 며 입주민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택배회사랑 기사들을 불러서 논의를 해보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개인사업자인 경우가 많아 회의에 모이지 않았다”며 “일단은 아파트 입구에 공고문을 붙여놨고, 경비를 통해서 택배 기사에게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