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조남동 소재 모 초등학교 학생들, 교사로부터 정서적 학대 논란
2019. 8. 6. 09:07ㆍ사회.복지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임교사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 운흥초등학교 학부모회는 4학년 담임교사인 A 씨의 교체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4학년 학생 일부가 이 교사에게 정서적 피해를 당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등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A 교사는 지난 6월 4학년 B 군을 교실에서 앞으로 불러내 "B군처럼 거짓말하지 말라"고 창피를 주고 반성문을 쓰도록 했으며 지난 체육시간에 B 군이 앞구르기를 못 한다고 하자 "구르기를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혼났던 일을 써내라고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C 양이 써낸 것을 보고는 C 양을 불러내 "내가 언제 이런 말을 했느냐"며 윽박질렀고 이에 C 양이 교실을 뛰쳐나가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부모들과 A교사의 입장이 상반돼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담임 교체 등을 논의하겠다고 입장이다.
운흥초 관계자는 “A 교사는 B 군을 질책한 사실이 없고 반성문에 대해서도 자신이 쓰라는 대로 쓰라고 한 적도 없다고 했다”며 “B군을 세워놓고 좋지 않은 말을 한 적 역시 없고 C 양을 질책한 게 아니라 이야기 중 갑자기 나가서 쫓아나간 것이라고 학교 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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