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와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휴양마을 6선

2019. 4. 3. 14:11추천여행지

포근한 날씨, 살랑살랑 봄바람에 밀려오는 꽃향기.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만 같은 계절, 봄이다.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꽃․문화 축제가 열리는 요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별 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체험마을을 소개한다.

 

이번 농촌여행지는 전국 6개 권역에서 봄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 발표했다.

 

1.도자기축제와 즐기는 노승산우무실마을(경기권)

이천도자기 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이천 노승산우무실마을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외 체험장과 더불어 논과 밭, 우물을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 모두가 체험 공간이다.

 

체험관에서는 쑥개떡 만들기, 논에서는 모내기, 밭에서는 흰민들레 채취, 우물정원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등 농촌의 생활을 체험 볼 수 있다.

 

2. 경포벚꽃잔치와 평창 봉화마을(강원권)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서식하는 청정 계곡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강원도 평창 봉황마을은 오는 7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리는 경포벚꽃잔치 방문 전후 들르기 알맞다.

 

마을에서는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대화초(마을 특산품)를 이용한 약선 고추장을 만들고 즉석떡볶이를 해 먹는다.

 

금당계곡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해먹는 매운탕은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경관과 이에 곁들이는 드립커피 한 잔도 봉황마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3. 수선화축제와 매화둠벙마을(충청권)

충남 태안 매화둠마을 주변에서는 오는 5일 내달 1일까지 수선화축제, 오는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태안세계튤립축제가 열린다.

 

매화둠벙마을은 매화마름,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이다. 마을 내 둠벙이 100여 개 있으며 가히 전국 최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둠벙생태체험, 둠벙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태안 간척지 쌀을 활용한 삼색쌀찐빵 만들기 체험과 7~10년산 장뇌삼을 화분에 심어 가져가는 체험도 인기 코스다.

 

4.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는 왕인박사마을(전라권)

4월에는 100리 벚꽃길의 벚꽃이 만개하는 전남 왕인박사마을 일원에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왕인 문화축제가 열린다.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로 알려진 왕인박사를 기리는 왕인문화축제에서는 왕인행차 퍼레이드, 백일장,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한옥으로 지어진 체험관에서 전통혼례 체험, 예절인성교육, 한지공예, 전래놀이 등 옛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5. 석굴암 트레킹이 시작되는 하범곡마을(경상권)

경북 경주 하범곡마을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다섯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경주벚꽃축제와 함께 방문하기 알맞다.

 

하범곡마을의 대표체험은 전통고추장 담그기다. 고추장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맛있는 장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특히, 하범곡마을은 토함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마을이다. 왕복 2시간, 넉넉하게 3시간이면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석굴암까지 다녀올 수 있다.

 

6. 유채꽃과 목장지대가 한눈에, 가시리마을(제주권)

제주를 여행 할때는 서귀포 가시리마을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주유채꽃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시리마을은 따라비오름 등 10여 개 오름이 둘러싼 초원과 임야지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며 도보여행코스 쫄븐갑마장길이

 

인기 코스다.특히, 승마체험을 하고, 조랑말 박물관에서 제주마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볼 수도 있다.

 

애완견 마음이가 있는 마음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말똥쿠키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4월은 마을에서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달이다. 가시리마을 조랑말체험공원 내 유채꽃밭에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자. 축제기간에는 먹거리ㆍ벼룩시장 부스 등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10km 정도의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