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휴식지 서천군 금강호서 '2019 서천철새여행' 열린다.

2019. 11. 12. 16:11추천여행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금강호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금강호 일원에서 ‘2019 서천철새여행’이 개최된다.

 

서천군은 금강하구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펼쳐진 갯벌, 금강과 유부도, 철새와 저서생물에 대한 인식증진과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이고 잘 보전된 자연자산을 활용하여 생태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철새들의 천국, 서천’이란 주제로 행사를 개최되며 검은머리물떼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 큰고니, 청다리도요, 마도요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 동안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철새와 저서생물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서천철새여행을 두배로 즐길 수 있는 버드 투어 프로그램은 ‘철새 어디까지 알고 있니?’, ‘티칭보다 코칭’, ‘철새탈출 NO PLASTIC’, ‘새살림 프로젝트 버드가드’, ‘바이칼에서 금강까지 철새여행’, ‘억새소리를 타고 온 산새, 숲새, 물새소리’를 스탬프 투어로 연결해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구성했다.

 

또, 김인전공원과 화양면 망월리·옥포리·와초리 등지에서의 철새탐조와 신성리갈대밭, 이상재선생생가 등을 찾는 ‘역사문화코스’는 하루 2시간씩 세 차례 운영된다. 참가비는 청소년 이상 6000원, 어린이 4000원, 어르신 경로할인 4000원이다.

‘1박2일 투어코스’는 하루 1차례 철새탐조와 장항 송림산림욕장을 거쳐 ▲달고개모시마을에서의 체험과 숙박 ▲신성리 갈대밭, 한산모시관, 조류생태전시관을 돌아본다. 참가비는 청소년 이상 어른 3만4000원, 어린이 3만원으로 숙박·식비·체험료 등이 들어있다.

 

신청은 홈페이지(htt://bird.seocheon.go.kr)나 전화(041-950-4089, 956-4002)로 하면 된다.

 

행사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상영 ▲들꽃책갈피 ▲새둥지 달아주기 ▲철새종이공예 ▲곤충조각목공예 ▲페이스페인팅 ▲갯벌풍경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는 오후 2시, 4시에 있는 ‘철새들의 선율’ 음악회와 환상의 나라 3D 버스체험, 탐조용품 전시전, 한산모시잎차 시음 및 농산물장터가 열린다.

 

조류생태전시관 4층 옥상정원엔 소원을 담은 편지를 1년 뒤 철새가 배달해주는 철새우체통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천엔 하굿둑 카페촌, 금강하굿둑 관광단지, 서천특화시장 등과 올해 처음 군에서 지정된 향토맛집인 서천읍의 새암물, 한산면의 담쟁이넝쿨, 판교면의 수정집, 서천읍의 갯바우횟집 등이 있어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영웅을 초청 ‘88개의 선율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 볍씨를 기부하고 기념품을 받는 ‘볍씨는 사랑을 싣고’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편 서천군은 3일간의 행사 이후 오는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철새탐조 시티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