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즐겨보자.

2019. 7. 15. 14:26지역축제

2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 먹거리·볼거리 가득
5개 치맥테마, 도시 마케팅, 친환경 컵 사용 등 눈길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올해의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여름엔 치맥은 확실한 행복!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 라는 슬로건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다섯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를 ‘100년 축제를 향한 도약의 해’로 삼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글로벌·지역 동반성장·관광산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3년 연속 100만명 관람이라는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축제의 운영과 치맥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친환경 축제의 원년으로 삼는다.

 

치맥축제가 개최되는 두류공원 전역에 그동안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의 친환경 위생컵을 사용하여 플라스틱 컵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확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단순히 관광축제가 아닌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축제이다. 올해로 3회째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 및 ‘축제 종료시간 연장’과 같은 다양한 시도는 산업축제로서의 역할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역 경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지역 기업들의 바이어 초청, 직원복지, 고객응대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흥겨운 치맥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부터는 네이밍 마케팅을 통해 ‘디지비(DGB) 라운지’ 명명되어 운영된다.

 

 

또한, 대구 시정을 홍보하고 대구를 알리는 도시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 라운지’도 운영하여 대구시가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여 치맥축제를 대구시 발전의 기회로 적극 이용한다는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두류 야구장내에 대구·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을 진행하여 품질이 우수한 대구·경북의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와 배송 서비스로 대구·경북의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대구’하면 ‘치맥의 성지’(대구=치맥의 성지)라는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하여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시작과 달구벌이라는 대구의 옛 명칭에 대한 의미, 대한민국 계육산업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대구, 그리고 그곳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치맥의 성지라는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다.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케이티엑스(KTX)를 활용해 ‘치맥열차’를 운영한다.

 

또한, 치맥축제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내에 해외 관람객들을 위한 500석 규모의 ‘글로벌 존’도 운영해 단체 여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주최측에서는 최근 주류세 개편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제맥주업체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2·28 주차장을 수제맥주 전문관(치맥 아이스 펍)으로 꾸미고 부스비 인하와 수제맥주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소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로 그동안 부족했든 수제맥주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은 현재 대구시가 계획중인 치맥축제와 연계를 통한 수제맥주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수제맥주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와 일맥 상통한다는 평가다.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 △밀짚모자, △핸디 선풍기, △꼬꼬 머리띠, △응원봉 등 다양한 축제 엠디(MD)상품을 준비해 ‘축제기념품 전문 기념샵’을 운영한다.

 

 

축제 캐릭터뿐 아니라 닭과 맥주와 관련된 이색 상품인 △맥주병 뚜껑 다트, △계란 후라이 시계, △치킨요리 타이머, △목재 병따개 장식, △미니어처 맥주잔, △치킨 비누, △맥주거품 탕탕이, △무드등, △마그넷 등 20여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5개의 치맥 테마 파크로 운영된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 관광 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감성마켓’,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야외 음악당은 ‘치맥 라이브 파크’로 운영된다.

 

치맥 축제기간 가장 큰 어려움중 하나인 폭염의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28 주차장에 30m×50m 크기의 빅텐트를 설치하고 텐트 내부의 지면 복사열을 식혀 쾌적감이 개선되도록 신규로 냉방 에어덕트 6개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