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7. 13:02ㆍ스포츠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강 포천 상대로 대등한 경기 펼쳐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시흥시민축구단이 2019 K3리그 어드밴스 3라운드에서 최강 포천시민축구단과 비기며 무패행진으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시흥시 정왕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K3 어드밴스 3라운드 경기에서 시흥은 K3 최강팀인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42번 엄시준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선전한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전년도 최다 관중팀답게 300여명의 시흥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스코어 맞추기, 사격, MVP맞추기, 팬사인회 등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즐겼다. 응원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응원 속에 시흥은 K3 최고 명문팀인 포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관용과 김경환이 연이어 포천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포천의 외국인 선수 후안과 이규로의 슈팅은 시흥의 수문장 박민선의 손에 걸리며 전반은 0대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분 김경환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10대11의 수적 열세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먼저 웃은 것은 시흥이었다. 후반 33분 홍성민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엄시준 선수의 침착한 왼발 발리슛으로 포천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포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까지 9부능선을 넘은 시흥이었지만 끝내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비록 경기는 비겼지만 시흥은 K3 최강팀인 포천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초반의 2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 했으며, 3경기 연속 무패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3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엄시준 선수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 너무 힘든 경기였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면서도 “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지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서 너무 아쉽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시흥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이천시민축구단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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