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모종합복지관, 우리들의 커피 스토리’ 문화체험 활동

2019. 3. 29. 08:38사회.복지

시흥시 거모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7일 희망나누리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정신장애인의 직업․사회재활 역량강화를 통한 자립지원 프로그램 ‘우리들의 커피 스토리'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20명 참여자들의 출발은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풍가는 마음으로 집에서 가지고온 간식을 차 안에서 나눠 먹는 등 자연스럽게 동년배와의 관계와 사회성이 향상되는가 싶었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조금씩 벗어나자 조울증과 불안증이 나타나면서 기분이 순간순간 Up-Down 되며, 프로그램 참여에도 좌불안석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느 순간 대열에 합류하고, 목소리와 얼굴이 밝아지는 등 조건 없이 주는 대자연 앞에서 이들의 불안감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국립양평치유의 숲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마음의 쉼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옹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문화체험에 참여한 배 모 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일자리를 얻고, 사람을 만나 얘기하는 일이 예전보다 많이 편안해 졌다”며 “숲 체험을 통해 기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직업재활교육, 사회재활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커피 나눔 day등 단계별 사업이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