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회, 제 13회 댓골길 마을시장 성황리 개최

2019. 5. 29. 15:55사회.복지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5일 제13회 댓골길 마을시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댓골길 마을시장은 이웃들이 오순도순 모여 정담을 나누면서 소원했던 맘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한 동네장터이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직접 가져온 물품들을 교환도 하고 구매도 하는 자리였는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북새통을 이루었다.

 

초창기의 마을시장은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고 주민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이날 장터에는 30여 팀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물품들을 부스에 전시하고 이웃을 맞이하는데 열중했다. 특히,부침개, 마술공연, 팝콘부스 등이 인기가 많았다.

 

댓골길은 서강2차아파트와 서해그랑볼아파트 사이의 골목길로 폭은 약 3M정도이다. 좁은 골목길을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돌아다니면서, 이웃집 아이들과 부모들은 서슴없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야동 주민자치회는 팝콘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마을계획단원의 모집을 위한 홍보도 병행했다. 마을계획단은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발견하고 이를 마을의제로 선정하여 개선하는 주민조직이다.

 

정대화 대야동 동장도 참석하여 부스를 돌면서 참여한 주민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박종식 회장은“이웃이 하나 되어 함께 웃고, 대야동을 함께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라며,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는 조촐하면서도 사람냄새 나는 마을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