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대시민 생명사랑 캠페인 개최

2018. 9. 12. 08:57사회.복지

 

 

시흥시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2018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대시민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

 

행했다.

 

이날 정신장애인 당사자 밴드인 ‘드림밴드’의 힘찬 식전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흥시의장, 생명사랑지킴이단, 열린자리어린이집 7세 어린이 등이 함께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을 선포했다.

 

임 시장은 “자살문제로부터 안전한 시흥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시정에 담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자살예방사업에 공로가 큰 시민에게 시장 표창(7명), 시의회 의장 표창(2명), 국회의원 표창(2명)을 수여하는 시상식과 자살예방을 위한

 

주민공동체 생명사랑지킴이단 신규단원 위촉식 및 활동수기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가 자신의 힘든 마음이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라고 깨닫고,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캠페인을 소개했다.

 

정왕동 일대 버스승강장에 ‘노란방석’ 설치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는데, ‘노란방석’을 설치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지켜보던 시민들은, 자살을 생

 

각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하는 캠페인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석 위에 앉아보며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노란방석’ 은 10월 말까지 정왕동 지역 버스승강장 100곳에 설치 예정이다.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마음에 이야기를 건네듯 위로와 공감의 메시

 

지가 전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행사를 마치며 "이번 기념식과 대시민 생명사랑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시의 자살 현황을 인지하고 생명의 소중한 가치

 

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생명지키미 문화를 확산시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자살예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