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금상’ 수상

2019. 9. 30. 09:32교육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전국 145개 프로그램이 공모를 신청했고 그 중에서 본선 진출 7곳, 장려상 11곳 등을 선발했다.

 

학교밖지원센터는 시흥시학교밖 청소년 자립모델인 ‘폼나품나 여행기(폼나는 나, 품어가는 나)’로 본선에 진출, 프로그램 발표를 거쳐 금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진행된 경진대회에서도 학교밖청소년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한 비행기 벳지로 교구재 부문 동상을,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동아리 사업인 ‘모樂모락 프로그램’으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폼나품나 여행기’는 학교밖지원센터의 지원사업 중 자립 영역의 축적된 결과물로써 일상생활 및 자기보호기술을 향상시키는 ‘자립준비클래스’, 진로탐색 및 취업준비를 위한 교육 단계인 ‘취준생의 하루’, 사회성 및 지역자원 활용기술의 습득을 위한 ‘우주인(우리가 주인인 인턴) 인턴십’, 경제 관리 및 직장 생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진로작업장 카페:D 운영’ 등 크게 기초, 심화, 실습 등의 세 영역으로 나눠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초기 사회인으로서 지녀야 할 삶의 가치와 역량을 배워감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충분히 기능하기 위한 자립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다.

 

검정고시 이후 사회진입을 앞둔 학교밖 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센터에서는 분명한 지향점과 가치 그리고 구체적 접근으로 청소년들의 현실적 한계와 고민을 구체화해 그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외부적 노력과 함께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단단히 설계했다.

 

학교밖 청소년들에게는 마을이 학교이며, 세상이 학교이다.

 

학교밖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사각틀에서 벗어나 서로 연결되어 있는 따듯한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고, 진솔한 관계 맺음을 통해 자기다움을 채우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과 과정을 지원하고 만들어 가고 있다. 청소년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속으로 진정으로 함께 하려는 실무자들의 따듯한 격려와 노력으로 청소년들은 지역공동체와 연결돼 있음을 경험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안녕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의 가치관과 비전을 바탕으로 학교밖지원센터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센터 자체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학교밖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립 준비 및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우주인 인턴십에 참여했던 청소년 중에는 인턴십을 진행한 기관 및 사업체 두 곳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교밖지원센터는 이러한 자립지원 모형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삶에 책임을 가지게 함으로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기능하도록 맞춤형, 참여형 활동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성장해나가도록 돕고 있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자기계발활동, 자기성장여행, 문화체험활동, 다꿈졸업식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