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염전을 누리던 가시렁 열차 아세요?
2019. 8. 13. 08:43ㆍ정치.자치.행정
옛 염전 왔다갔다 하던 '가시렁 열차'를 아세요?
시흥시가 1940년대 관내 염전 이곳저곳을 오가며 소금을 실어 나르던 '가시렁 열차'를 민간 소유자로부터 매입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1934~1936년 시흥시 장곡동 일대에는 522만3천여㎡ 규모의 염전이 조성됐다. 이후 해당 염전을 포함해 인근 남동염전과 군자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한때 전국 소금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였다. 당시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수인선과 경부선 연결 지점까지 실어나르던 열차가 '가시렁 열차'다.
'가시렁 열차'는 천일염 수입자유화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 돼 지난 1996년 7월 소래염전 등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가시렁 열차'의 기관차는 인근 골프장 운영업체 소유로 넘어간 뒤 골프장 내에 전시돼 왔다.
시는 이 열차의 기관차가 지역의 귀중한 문화자산임에도 민간업체 소유여서 일반인들의 관람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임대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최근 소유업체와 무상임대 협약을 맺고 8월 중 기관차를 장곡동 갯골생태공원으로 이전·설치한 뒤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 옛 염전 장소에 조성한 갯골생태공원에는 현재 염전체험장과 생태공원, 가족야영장, 전망대 등이 들어서 있고 옛 소금창고도 남아 있다.
시는 오는 9월 말 이곳에서 열리는 갯골축제에서 '가시렁 열차' 이전 전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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