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署, 보이스피싱 검거 도움 시민에게 표창상 수여

2019. 7. 21. 08:23사회.복지

시흥경찰서는 지난 19일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지를 발휘해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과 70대 할아버지가 3000만 원을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인출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에게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미니흉장 배지,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예전에도 보이스피싱 사건에 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시민이 이번에는 속는 척하고 경찰에 제보해 약속한 장소에 나가 현금 수거책을 유인하는 등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잠복 중이던 경찰이 검거하도록 했다.

 

또 다른 시민(농협직원)은 70대 할아버지가 30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업무절차에 따라 질문했으나, 명확하게 답변도 하지 않고 돈만 인출하려고 해 보이스피싱 의심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핸드폰을 통해 가족한테 연락하는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오 서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큰 용기를 내주신 시민들께 격려를 해주고 싶다”며 “범국민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와 같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범죄예방 및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시민경찰 뱃지를 수여하고

‘시민경찰’로 지정해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공동체 치안을 알리는 경기남부청 프로젝트로 시흥경찰서는 시민 2명을 14번째, 15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