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자치분권대학 주민자치학교 155명 수료

2018. 8. 23. 13:49정치.자치.행정

 

 

시흥시는 자치분권대학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치분권대학 시흥캠퍼스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3회에 걸쳐 197명의 주민자치회 위원 및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했

 

다. 교육은 6주 과정(매주 2시간 총 12시간)으로 155명이 수료했다.

 

오는 10월에 운영되는 4기 과정까지 포함하면 올해 200여 명의 위원이 주민자치학교를 수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자치학교는 위원들의 자치역량 강화 및 지방분권 가치 확산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주민자치 개론이나 프로그램(행사, 축제) 기획

 

외 지역 언론의 역할,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와 같은 새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고 토론도 병행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3기 수료식에서 과림동주민자치위원회 정유자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이 마을의 리더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을 전수해 주는 과목

 

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흥시는 강의평가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4기 교육과정과 내년도 교육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협의회에서 꾸준히 제기

 

해 온 관계 공무원(동장, 주민자치 실무 담당 직원)의 주민자치학교 이수를 오는 4기 교육과정부터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3기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는 행복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자치와 분권은 선택이 아

 

닌 필수로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들을 보면 하나같이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 계신 위원님들이 지역에서 자치와 분권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