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플레이스타터가 기획한 마음대로 팝업놀이터 개최

2019. 6. 4. 09:11사회.복지

단, 하루 열리는 특별한 놀이터

 

 

시흥시는 지난 1일 정왕동 평안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팝업놀이터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놀이터는 시흥시 플레이스타터가 직접 놀이터의 계획과 재료준비, 행사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기획·참여했으며, 아이들이 마음대로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되새기며 주제를‘마음대로 팝업놀이터’로 정했다.

메인 놀이터로 운영된 나무놀이터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작은 나무 조각들부터 초등학생들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톱질용 나무까지 다양한 소재의 목재들이 준비됐다. 나무놀이터에 참여한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목재 재료로 여러 가지 모양을 내고, 이어붙이며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내며, 함께 참여한 부모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벼룩시장놀이터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판매할 수 있는 재능 등을 아동들이 직접 벼룩시장 가게의 주인이 되어 가격을 정하고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오후 2시부터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판매가 시작된 벼룩시장 놀이터는 시민이 직접 운영·참여해 함께 만드는 놀이터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팝업놀이터를 기획·운영한 플레이스타터는 “모두들 처음 시도한 놀이터 개최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어른들이 하나로 뭉쳐 아이들에게 놀이를 선물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런 형태의 시도가 마을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팝업놀이터는 오는 29일에는 거모동 산들공원에서 또 열린다. 시흥시 플레이스타터에 뿌리를 두고, 지역놀이문화에 힘쓰고 있는 ‘한발두발놀이터 협동조합’에서‘3세대가 함께하는 팝업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어우르는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