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다문화연극단 ,제9회 경기多다문화연극제서 최우수상 수상

2019. 6. 1. 08:48사회.복지

시흥시가 지원하고 시흥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연극단이 지난 26일 경기도 포천시 반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제9회 경기多다문화연극제’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흥시 다문화연극단은 올해 3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결혼이민자 6명이 배우로 나섰다. 시흥시 연극협회의 지도를 받아 매주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바리데기’라는 한국 전통극을 공연했다.

 

한국 전통극 ‘바리데기’를 창작연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디고 자신의 일신을 바치면서 불사약을 구해내는정성 어린 효녀이야기를 담고 있다.

 

6명의 결혼이민자들은 전통극 속의 한국정서를 재현해내기 위해 발음과 말투, 억양을 열심히 익혔다. 한국어가 서툴지만 공연을 위해 대본을 모두 숙지해 하나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시흥시는 낯선 사회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가족이 인형극, 풍물놀이,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이해증진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