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한시적 ‘스마트시티사업단’ 경기도와 존치 협의 진행

2019. 11. 26. 09:40정치.자치.행정

 

시흥시가 한시기구로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사업단’ 존치를 목표로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한시기구인 스마트시티사업단의 내년 2월 말 종료를 앞두고 경기도와 재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사업단은 2010년 2월 배곧신도시 개발을 위해 ‘미래도시개발사업단’으로 출범해 2016년 2월까지 운영돼 왔다.

 

이후 그해 균형발전사업단이 신규 승인을 통해 다시 출범해 지난해 2월 2년 기한으로 1차 연장 후 그해 10월 스마트시티사업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오는 2020년 2월 존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배곧신도시 주민들을 시작으로 사업단 존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급기야 이상섭 시흥시의원도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시티사업단의 존치를 주문하고 나서면서 시도 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한시기구는 긴급히 발생하는 한시적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지사의 승인을 득해 운영할 수 있으며 스마트시티사업단은 1회 기한 연장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연장은 불가한 사안이다. 시는 배곧신도시 잔여 사업과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산단 지정 등에 따른 행정수요를 이유로 신규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곧신도시는 배곧대교 사업, 광역교통개선사업, 기반시설 인수인계사업, 서울대 캠퍼스 및 서울대병원 건립 등 마무리해야 할 사업이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기초안이 나오면 도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 갈 것"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50만 대도시 진입과 다양한 행정수요 증가로 신규 승인 조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원만한 협의를 통해 신규 승인을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