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세대가 함께하는 팝업놀이터 개최

2019. 7. 2. 09:17교육

단 하루 열리는 특별한 놀이터

 


시흥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문화를 조성하는 플레이스타트 시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거모동 산들공원에서 팝업놀이터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놀이터는 시흥시 지역 놀이문화에 힘쓰고 있는 ‘한발두발놀이터 협동조합’과 ‘시흥시 보건소’가 함께 기획, 운영했다.

 

지역 아동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놀이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하는 놀이터를 기획하면서 ‘3세대가 함께하는 팝업놀이터’로 이름 지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물총 진놀이는 대나무 물총을 이용해 술래잡기와 물총놀이를 한번에 할 수 있는 놀이터로, 물총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페트병에 구멍을 뚫어 재활용해 놀 수 있도록 했다. 산들공원에 울창하게 자리잡고 있는 나무 사이를 줄로 연결해 거미집을 만들고 줄을 건드리지 않고 통과하는 잡기놀이도 인기가 많았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준비된 전통놀이터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무 비석을 꾸며 아이들에게 비석치기 놀이를 알려주고, 손실뜨기, 고무줄 놀이를 함께하며 세대 통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흥겨운 꽹과리 소리에 맞춰 펼쳐진 단심줄 놀이와 대동놀이는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참여한 주민 모두 한마음 협동심을 보여줬다.

 

이번 팝업놀이터에 참여하신 어르신은 “궁금해서 손주들을 데리고 와봤는데, 너무 즐거웠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며 웃음꽃이 활짝 피웠다.

 

다음 팝업놀이터는 오는 13일 토요일 하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쾌 상쾌 통쾌 팝업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지역아동과 청소년에게 놀이를 선물할 예정이다. 다음 팝업놀이터 역시 지역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애쓰는 ‘또또바기 협동조합’과 ‘시흥시보건소’의 협업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