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임마누엘 교회,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천만원 기부

2020. 1. 3. 14:36사회.복지

시흥시 정왕2동 소재 시화 임마누엘교회(목사 전영기)는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지난해 12월31일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에 일천만원을 기부했다.

 

전영기 목사는 "지난해 주민센터와 약속한 대로 교회에서 지역이웃을 돕는 모금을 했으며 올 한해 지역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려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목사는 "사전에 동사무소와 협의가 됐으면 나눔을 더욱 극대화 했을 텐데 사용된 액수에 비해 결과가 안 좋아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 동주민센터와 협의해 나가겠다" 덧붙였다.

 

또한, 전목사는 "지난해 좋은 쌀로 기부했지만 받는 분들은 별로 고마워하지 않는 결과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전목사는 "국가나 시의 지원을 받는 분들의 경우 한 달에 1회에 한해 10kg쌀을 1500원이면 살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번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홍원상 시의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생활보호대상자나 국가, 시 지원을 받는 분들을 제외하고 차상위 계층,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왕2동 홍명기 동장 "독거어르신, 모자 부자 가정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의해 임마누엘 교회에서 후원한 금액이 누가 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마누엘교회에서 전달한 천만원은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