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19 월곶 물총축제 성황리 마무리

2019. 7. 28. 17:51사회.복지

시흥시 월곶동주민차치위원회는 지난 27일 월곶역 앞 달빛거리 및 도시텃밭 등 전국에서 몰려 든 오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월곶물총축제가 1, 2부로 나누어 개최됐다.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속에서 월곶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2019 월곶물총축제가 불타는 태양아래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전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해 시원한 한 마당을 제공하고 종료됐다.

 

개막식에서 시흥시의회 오인렬 부의장은 월곶동의 주민의 단합과 특색있는 축제로 성장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개막 축사를 했으며, 김종배 도의원, 박춘호시의원 등 여러 지역 기관장이 함께했다.

 

이번 물총 축제는‘월곶을 지켜줘, 어벤저스’라는 주제로 45미터의 대형워터슬라이드 2개와 대형 풀과 영유아용 중소형 풀들을 곳곳에 마련하여 번잡함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다채롭게 진행됐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늘 높이 뿜어대는 소방호수 물에 흠뻑 젖으면서도 곳곳에 마련된 물놀이 행사에 풍덩풍덩 망설임 없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어벤져스와 우주악당과의 물총 대결, 물풀 속 장어잡기, 미꾸라지 잡기, 이와 함께 미꾸라지·장어잡기 체험, 해골에게 물을 쏴라, 페트병분수, 아쿠아매직, 워터버켓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주민이 참여하는 가장행렬, 마당놀이 페스티벌,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풍성하게 구성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벤트 행사 중에서 30여명씩 순차적으로 진행된 미꾸라지잡기와 물속 보물찾기 코너에는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 날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방범위원회에서 교통질서 및 행사장 외곽에서의 안내를 100여명의 월곶동 청소년이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의해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유지가 가능했다.

 

물놀이는 오후 6시까지 허용하면서 중앙무대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참여한 흥겨마당놀이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관내 단체의 기부찬조로 제공한 자전거, 선풍기, 축구공, 박스라면, 유아용 완구, 건강검진권, 비눗방울, 가정비상구급함 등의 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곳저곳 행사장을 뛰어 다니던 행사집행위원장 박재옥씨는 매우 만족스런 행사가 되어 기쁘다 말하면서 지역사회의 지원과 월곶동 주민모두의 참여로 무료로 개최할 수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가능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상권 활성화가 실질화 되도록 시흥시 차원의 발전된 행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아울러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월곶동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차장 총괄을 담당한 김영호자율방범대장(48세)씨에 의하면 작년행사 때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서 힘은 들었지만 월곶동이 다른지역에도 홍보될 수 있고 우리 동네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단합이 잘 돼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수아(서울 24, 잠실)씨에 의하면 바닷가 마을에서 하는 행사라 별로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처음 본 느낌은 해수욕장인지 착각할 정도의 많은 인파가 몰려 깜짝 놀랐으며 정말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었으며 이러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제2회 2019 월곶물총축제는 시흥시 관내의 유일한 여름행사로 개최됐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해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을공동체” 마을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